챕터 421 헌터스 퍼버전

헌터는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할 인내심이 없었다. 떠나려고 몸을 돌리는 순간, 그레이스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그의 팔을 붙잡고 손가락을 목까지 올린 뒤 얼굴을 어루만졌다.

"왜 그렇게 서두르세요? 짜릿하지 않나요? 당신 아내와 내 약혼자가 아래층에 있는데." 헌터가 말하는 동안, 섬세한 향기가 그의 콧속을 채웠다.

그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그 냄새를 불쾌하게 여겼다. "날 여기 부른 이유가 이것뿐이야?"

"당연하죠!" 그레이스는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헌터의 잘생긴 얼굴 윤곽을 따라 그렸다. "솔직히 말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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